이번에 QUA KOREA 에서 할인 이벤트를 하길래 45큐브 SL450 LED조명을 저렴한 가격에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러찮아도 조명이 부족한것 같아 늘 아쉬웠지만 막상 45큐브에 쓸 조명을 업그레이드하려니 마땅한게 없더라구요.

T5는 45큐브용이 없어서 일찌감치 포기했고, 다른 LED 조명을 하려니 가격이 만만찮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쿠아코리아에서 괜찮은 LED조명이 반응이 좋다고 해서 바로 질렀죠.

주문한지 5일만에 드디어 조명이 택배로 도착했네요.

포장박스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튼튼해 보이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제 아크릴 어항엔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몸체는 포맥스 질감에 아크릴 플라스틱이라 고열에 휘어지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몇시간을 켜놓았는데도 발열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주 약간 미지근한 상태?.

발열 부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젠 색감입니다.

화이트 LED의 색감은 섬코에서 나온 220V용 아크리치와 비슷한 색감이었습니다.  블루화이트가 아닌 그냥 화이트...

대충 눈짐작으로 약간 누리끼리한 느낌이 드는게 색온도는 7,000~8,000K 정도...? 

암튼 10,000K 까지는 않나올것 같더라구요. 

화이트만 쓴다면 분명 색감에 문제가 있어 보이겠지만 다행히 이를 보완할 블루가 있습니다. 

이 둘의 적절한 비율이 어항의 색감을 좌우하죠.  

받자마자 조명을 켜니 산호어항에선 블루가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쿠아코리아에 전화하니 블루 LED 한줄을 무료로 보내주더라구요.  이 부분은 참 고마웠습니다.

블루 추가할땐 조명등 윗 뚜껑만 열어도 분해가 됩니다.  화이트를 일자 드라이버를 톡톡 뜯어내고 거기다 블루를 추가하면 되는데, 고정할땐 강력본드 한방을만 묻히면 되고,   + - 극성이 없으므로 극성을 뒤바꿔서 연결해도 됩니다.

화이트 50 블루 50 비율로 바꿨더니 짬뽕어항에선 색감이 훨씬 더 좋아지더군요.  

혹시 산호하시는 분들은 미리 부탁해서 화이트와 블루를 50:50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광량.... 

전체적인 밝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45큐브 어항을 마치 햇빛 아래 놓어둔 것처럼 밝았습니다.   

갑자기 밝아져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놀라서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산호한테는 좋을지 몰라도 물고기들에겐 너무 밝은 조명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것 같아 Dimmer를 달아서 밝기를

약 25% 정도 줄였습니다.

그래도 산호도 잘피고 해초도 잘 사네요.  광량은 45큐브 어항엔 충분하다 못해 남아도는 정도입니다.  

여기서 QUA KOREA LED 조명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

LED 램프 앞에 투명한 에폭시수지로 방수처리를 했더라구요.  새로운 방수기법인지 손톱으로 눌러보니 딱딱한게 꼭 유리처럼 느겨졌습니다.

아무튼,  짠물이 튀어서 LED 접점이 부식되는 걱정은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

총평을 하자면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조명이란 점입니다.   점수를 준다면 90점...

8만원으로 이런 조명을 접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겁니다.  

자작을 한다해도 이 금액으로 도저히 답이 않나오죠.

LED조명을 자작할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  아무래도 이번에 다시 고민을 할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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